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30승 고지를 밟았다.
LG 트윈스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효과적인 마운드 계투와 경기 막판 타자들의 쐐기타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내달리면서 30승 25패가 됐다.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16승 36패 1무가 됐다.
LG가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치른 대전 원정 2연전을 독식했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얻어낸 뒤 효과적인 마운드 계투로 한화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경기 막판 타자들의 쐐기타들이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렸다. 정성훈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용택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대나 이브랜드의 폭투로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 이브랜드에게 끌려다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LG는 7회 1사 주자 1루에서 1루주자 현재윤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타석에 있던 손주인이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손주인의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8회엔 1사 후 박용택의 우익선상 2루타와 이브랜드의 폭투,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9회엔 권용관의 볼넷과 손주인의 볼넷,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용의의 2타점 중전적시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투수 신정락은 5이닝 89구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이어 정현욱, 류택현, 이동현, 임정우, 봉중근이 실점 위기를 수 차례 벗어나면서 효과적인 계투를 선보였다.
한화 선발투수 대나 이브랜드는 7⅓이닝 113구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패째(1승)를 맛봤다. 이어 윤근영, 마일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9회말 최진행, 이학준, 김태완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태균의 2루 땅볼로 간신히 영봉패를 모면했다. 이날 한화는 무려 14안타 3볼넷을 얻어내고도 1점에 그치는 극심한 득점 변비 현상을 보였다.
[손주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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