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정락이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LG 신정락은 13일 대전 한화전서 선발등판해 5이닝 89구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정락은 6일 잠실 두산전 5⅔이닝 4실점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오랜만에 선발 포수로 출전한 현재윤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시원스러운 투구를 보여줬다. 퀼리티스타트엔 실패했으나 3승(4패)째를 수확했다.
신정락은 올 시즌 LG 선발진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이드암답게 지저분한 볼끝, 140km대 중반을 오가는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날 현재윤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시종일관 빠른 투구템포로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한화 타자들은 신정락의 공격적인 투구에 타격 타이밍을 잡는 게 쉽지 않았다.
신정락은 1회 1사 후 추승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데 이어 김태완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고동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여기서 정현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엔 선두 임익준에게 안타를 맞았고 한상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야수선택으로 내보낸 정범모를 2루에서 견제사 처리하는 기민함을 과시했다. 3회에도 2사 후 김태균과 고동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정현석을 또 한번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는 첫 삼자범퇴. 5회엔 1사 후 추승우와 김태균을 안타로 내보냈으나 김태완과 고동진을 연이어 범타로 돌려세웠다. 위기 상황에서 과감하게 타자의 몸쪽을 공략하거나 빠른 볼카운트에서 승부를 하는 과감함, 빠른 투구템포가 돋보였다. 5회까지 선두타자 출루를 한번도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 확률을 낮췄다.
다만 잦은 산발안타로 5회를 마치자 투구수가 89개였다. LG 김기태 감독은 6회 시작과 함께 정현욱을 투입했다. 12일 경기를 비로 쉬면서 불펜 가동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1점 살얼음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틀어쥐기 위해 조기 불펜 가동 승부수를 건 것이라고 보면 된다.
신정락이 부진해서 6회에 마운드에 설 수 없었던 건 아니었다. 시원스러운 쾌투를 기복 없이 선보이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냈고, 타선이 7~9회 5점을 뽑아내면서 기분 좋게 승리투수가 됐다.
[신정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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