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김성경, “‘라스’서 불화 고백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불화를 고백했던 김성령-김성경 자매가 1년 7개월 만에 만났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는 배우 차인표, 배우 김성령, 방송인 김성경 자매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이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경은 ‘라디오스타’에서 언니 김성령과의 불화를 고백한 이유에 대해 “‘라디오스타’에서 ‘본인은 김성령 동생으로 불리길 싫어하지만 여전히 김성령 동생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라고 소개를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내가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평소 얘기하던 대로 ‘진짜 요즘 잘 안봐요’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가 너무 길게 나오더라”라며 “이미 다 얘기했는데 주워 담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령은 “동생이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2년 동안 안 본건 사실이었다. ‘동생과 나는 참 다르다’라는 생각을 했다. 나라면 그런 얘기를 안했을 것 같다”며 “그러려니 했는데 ‘라디오스타’ 방송 후 연락을 안 한건 서운했다. 연락만 해줬더라면 좀 더 편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성경은 ‘라디오스타’ 방송 후 김성령에게 연락을 못한 이유에 대해서 “혼날까봐 겁도 났다. 좋아할 것 같지는 않더라. 지금 반응이 예상이 됐었다. 그래서 큰 언니한테 전화해서 김성령의 반응을 살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언니가 잘 표현을 안 하기 때문에 언니가 나의 뭐 때문에 기분이 상했고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령-김성경 자매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했고, 깜짝 등장한 어머니, 큰 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확인했다.

[김성령-김성경(아래). 사진 = SBS ‘땡큐’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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