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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불화를 고백했던 김성령-김성경 자매가 1년 7개월 만에 만났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는 배우 차인표, 배우 김성령, 방송인 김성경 자매와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이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경은 “전 남편이 암 선고를 받자마자 아들을 데리고 왔다”며 “2시간짜리 단독 앵커를 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뉴스 생방송 30분 전에 전 남편의 부고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갑자기 멍해지려는데 뉴스를 해야 하니까 멍해질 수가 없더라. 그래서 더 집중해서 억지로 더 활기차게 뉴스 생방송을 진행했다”며 “방송 끝나고 PD가 ‘오늘 좋은 일 있어요? 뉴스 정말 좋은데’라고 하더라. 그 얘길 듣는 순간 내가 소름이 끼쳤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령은 “동생이 너무 어렸다. 20대 때였다”며 “내가 마흔이 넘고 보니까 20대 때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아기였더라. 그런데 더 어렸던 성경이가 그런 일들을 감당해야 했으니까 ‘되게 많이 힘들었겠다’이런 생각이 든다”고 동생을 위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령-김성경 자매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했고, 깜짝 등장한 어머니, 큰 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확인했다.
[김성령-김성경. 사진 = SBS ‘땡큐’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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