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서울대 강의서 횡설수설 '진땀 뻘뻘'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광규가 서울대에서 강의를 펼쳤다.

김광규는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서울대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에 나섰다.

그는 "서울대 간다고 너무 긴장했다"며 "학생들 눈을 보는 순간 너무 당황해서 머릿속이 백지장이 됐다"고 말했다.

강의 초반 김광규는 준비해온 명언과 춤으로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끝없이 이어지는 김광규의 인생사에 학생들은 지루함을 느꼈고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 김광규를 당황하게 했다.

김광규는 "준비한 이야기는 많았다. 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었어야 했는데 중구난방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진땀을 많이 뺐다"고 말했다.

지루해하는 학생들에게 김광규는 "지루하지? 미안하다"며 황급히 주제를 바꿨고 자신이 다시 재기하게 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울대에서 강의를 펼친 김광규.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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