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강속구 투수 리즈가 제구 불안 속에서도 완봉 역투로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이어갔다.
레다메스 리즈(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무실점했다. 쾌투를 펼친 리즈는 팀의 9-0 승리로 시즌 첫 완봉과 2번째 완투를 기록했고, 6경기 연속 QS 기록도 이어갔다.
리즈는 1회와 2회를 모두 병살타로 마쳤다. 1회초 선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리즈는 1사 후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는 박병호와 강정호를 상대로 연속 볼 8개를 던져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민성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리즈는 피안타 없이 5회까지 버텼다. 3회부터 5회까지 몸에 맞는 볼이 2개 나왔지만 탈삼진도 3개가 나왔고, 5회초 1사에서 유한준이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허도환을 맞아 3루 땅볼로 병살타를 만들며 리즈는 5회까지 노히트로 버텼다.
6회초 1사 후에 나온 장기영의 2루타에 노히트는 깨졌지만, 리즈의 무실점은 8회까지 이어졌다. 리즈는 6회부터 8회까지 4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한 리즈는 100개의 투구수로 8이닝을 책임졌다.
LG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50km대 중후반에 이르는 빠른 볼과 각이 큰 커브의 조화로 완급조절까지 갖춘 리즈는 난공불락이었다. LG는 리즈의 호투로 불펜까지 아끼는 효과를 얻었다.
[레다메스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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