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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리듬체조와 스포츠댄스의 환상적 만남이었다.
손연재(19, 연세대)는 14일 ‘LG휘센 리드믹올스타즈2013’ 갈라쇼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 공개 리허설에서 “스포츠댄스를 배웠다”라고 했다. 다른 외국 선수들도 스포츠댄스와 리듬체조를 접목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했다. 15일 마침내 뚜껑이 열렸다. 평소 리듬체조 국제대회서는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가 단연 인상적이었다.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시작은 손연재가 알렸다.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출신이자 강사 김강산과 함께 조 코커의 ‘언 체인 마이 하트’를 선보였다. 리듬체조와 댄스스포츠 스텝이 결합된 흥미로운 공연이었다. 손연재는 리허설에서 큰 어려움 없이 준비했다고 했다. 실제로 매우 빠른 습득력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모습을 뽐냈다. 정열적인 빨간색 의상을 입고 다양한 스텝과 부드럽고 유연한 몸놀림, 김강산과의 호흡이 일품이었다.
안나 리자트디노바와 배지호의 합동무대도 있었다. 리자트디노바는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출신이자 강사 배지호와 호흡을 맞췄다. 전날 리허설에서 처음 경험한 댄스스포츠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나 배지호와 수준급 호흡을 과시했다. 워낙 몸 놀림 자체가 가벼웠고, 배지호의 경험이 더해져 좋은 무대가 나왔다.
리보우 차카시나와 김민제는 한국 가수 이정의 말리꽃에 맞춰 합동무대를 선보였다.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곡 선택으로 관객 몰입도가 최고 수준이었다. 곡 자체가 느렸지만, 두 사람은 그에 맞는 템포에 맞춰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룸바에 맞춰 애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알리나 막시멘코와 김수로는 두유 러브 미에 맞춰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김수로는 최근 종영한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3에서 걸그룹 미쓰에이의 페이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은 막시멘코와 함께 합동무대를 선보였다. 스스럼 없이 손을 잡고 품에 안기며 고혹적인 자이브를 선보였다. 경쾌한 스텝과 화끈한 표현력도 돋보였다.
[콜라보레이션 무대.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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