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가 불운을 겪은 넥센을 완파하고 신바람 나는 4연승과 8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을 계속했다.
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와 5회말 8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0으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으로 8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32승 25패가 된 3위 LG는 6연패를 당한 2위 넥센을 1.5게임차로 추격했다.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투수전을 벌였다. 리즈는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도 안타를 맞지 않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버텼고, 브랜든 나이트는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으면서도 점수를 빼앗기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에 맞섰다.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다름 아닌 오심이었다. LG는 5회말 이병규(7번)와 윤요섭의 연속안타와 손주인의 희생번트,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용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용택 타석 때 나온 야수선택에 LG는 선취점을 올렸다.
3루수 김민성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아 정확히 2루에 뿌렸지만, 공이 주자보다 먼저 2루에 도달해 명백한 아웃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영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허탈하게 선취점을 빼앗긴 나이트를 상대로 정의윤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LG는 후속타자 이병규(9번)가 나이트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6-0으로 달아났다.
LG는 여세를 몰아 문선재와 이병규(7번), 윤요섭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뽑은 뒤 바뀐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손주인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8-0을 만들었다. 나이트는 오심에 흔들리며 4⅔이닝 9피안타 8실점(7실점)하는 불운을 겪었다. 오심이 없었다면 흐름을 0-0으로 계속 끌고 갈 수 있던 상황이라 넥센의 타격은 더 컸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문선재의 솔로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리즈는 자신의 첫 완봉으로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고 시즌 5승(6패)째를 올렸다. 전날 불펜 소모가 컸던 LG는 리즈가 긴 이닝을 버텨주며 불펜의 힘도 비축했다.
넥센은 심판 판정에 의한 불운까지 겹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32승 1무 22패가 됐다.
[레다메스 리즈(위)-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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