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가 넥센을 꺾고 4연승과 함께 8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완봉 역투와 이병규(9번)의 만루홈런 등을 묶어 9-0으로 대승했다. 3위 LG는 32승 25패로 2위 넥센에 1.5게임차로 접근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리즈의 완봉을 축하한다. 야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줘 고맙고, 성원해준 팬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리즈는 9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국내 무대에서 첫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넥센은 이날 0-0의 팽팽한 상황에서 5회말 박근영 2루심의 오심으로 선취점을 빼앗겼고, 이후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밀어내기 볼넷과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져 단숨에 경기 흐름이 넘어가버렸다.
한편 양 팀은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16일 선발로 각각 우규민(LG)와 앤디 밴헤켄(넥센)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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