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전세계 6번째 대기록 도전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한국이 월드컵 본선행 여부를 확정할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4승2무1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이란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한다. 또한 이란에 패해도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직행 티켓 획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월드컵 본선 8회연속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월드컵 본선 8회연속 진출은 전세계 국가중에서도 극소수만이 넘어선 기록이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같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5개국 만이 8회연속 이상의 월드컵 본선진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이 유일하게 1934년 1회대회부터 전대회에 모두 출전했고 독일이 지난 1954년 대회부터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은 각각 13회, 10회,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에선 월드컵 본선 연속진출에 있어 한국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인 국가는 없었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일본이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5회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해 한국의 뒤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할 경우 월드컵 본선 상대팀들은 오는 12월 브라질서 열리는 본선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한국은 그 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4강 진출 한차례, 16강 진출 한차례의 성과를 거뒀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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