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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임재범이 딸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임재범은 최근 진행된 SBS '좋은 아침' 녹화에 출연해 딸을 향한 진솔한 속마음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공개했다.
임재범은 "새벽에 아이가 울면 아내보다 먼저 일어나 기저귀를 확인하고 10살까지 딸아이를 업어 재우기까지 했다"며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3박 4일간 함께 합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범은 이어 "딸 덕분에 극심한 우울증도 이겨 낼 수 있게 되었다"며 "친구같은 부녀사이지만 마음 한 구석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또 몇년 전 갑상선 암에 걸려 위, 장, 자궁에도 암이 전이된 아내 송남영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임재범은 "한 때 마음의 준비까지 했었다"며 "그동안 아내에게 못해준 것들만 떠오르고 나의 가수 활동 때문에 뮤지컬 무대를 포기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고 전했다.
딸과 아내에 대한 임재범의 속마음은 18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다.
[가수 임재범.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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