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올라잇', "너 없어도 괜찮아"…상실된 사랑의 혼잣말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혼성듀오 투개월 김예림의 데뷔 타이틀곡 '올라잇(All Right)' 뮤직비디오가 상실된 사랑의 혼잣말을 그려냈다.

김예림은 18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올라잇'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속옷을 입고 나와 논란이 불거졌던 터라,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 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속옷의상이나 노출 없이 이별한 여자의 심경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김예림은 텅 빈 공간에 홀로 앉아 이별을 맞는다. 뚫린 벽 사이로 예전의 추억과 기억들이 새어 들어오지만, 김예림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구멍을 하나하나 막아 버린다.

'아 유 올라잇(Are You Allright)'이라고 자꾸 묻는 기억들은 문을 두드리고 흔들어 결국 다시 집 안으로 몰려 들어오지만 김예림은 그것들과 함께 춤을 추며 묘한 웃음을 짓는다. 김예림은 모든 기억과 아픔들과 뒤엉켜 춤을 추다가 마지막에는 홀로 춤을 춘다.

김예림의 첫 솔로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올라이트'는 프로듀서이자 미스틱89의 수장인 윤종신이 직접 김예림만을 위해 작사·작곡한 노래로, 김예림의 음색을 고려하여 음폭과 멜로디를 모두 최적화시킨 '김예림표 맞춤 곡'이다.

가사는 이별 후에 아프고 힘들지만 연인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 겉으로는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여자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올라잇'은 공개된 후 12시간 만에 멜론을 비롯한 엠넷, 올레 뮤직, 벅스,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8개의 주요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신인으로서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김예림은 오는 20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꾸민다.

[김예림 '올라잇' 뮤직비디오. 사진 = 해당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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