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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강속구 투수 맥스 슈어저가 104년 만에 10승 무패를 기록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실점했다. 팀이 5-1로 승리해 슈어저는 시즌 10승(무패)째를 거둬뒀다.
볼넷 단 2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을 10개나 잡은 슈어저는 '닥터K'의 면모도 과시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에서는 미겔 카브레라가 1회말 공격에서 투런홈런을 터드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슈어저를 지원했다.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10승 무패를 기록한 것은 1909년 조지 멀린 이후 104년 만에 처음이다. 슈어저는 시즌 10번째 승리를 만든 이날 경기를 포함해 평균자책점 3.08, 96⅓이닝 동안 11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고 있다.
슈어저의 10승 무패 행진은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이다. 클레멘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몸담고 있던 1997년 11승 무패를 달렸고, 21승 7패, 평균자책점 2.05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맥스 슈어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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