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케이로스 감독 "훌륭한 경기한 한국의 본선행 축하"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포르투갈)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란은 18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란에 패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서 앞서며 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훌륭한 팀과 선수들을 상대한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의 약점을 노렸고 득점 기회를 찾았다. 이란이 골을 넣었고 수비도 잘했다. 결과적으로는 공평한 결과다. 이것이 축구"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팀정신으로 플레이한 팀이 승리한 결과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게 경기를 운영했다. 강력한 결단력을 가진 팀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에 대해 "개인적인 믿음이 있었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팀을 이끌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오직 신만이 알 것"이라고 답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은 이번에 훌륭한 경기를 했다. 한국의 본선진출도 축하한다. 이란 감독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인사도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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