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청용(25·볼튼)이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청용은 18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른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이란과의 경기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청용의 부재 속에 한국은 이란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조2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청용은 “원하는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 하지만 많은 과제를 안고 월드컵에 가게 됐다.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A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박)지성이 형이 워낙 고집이 센 형이라 아마도 돌아올 것 같진 않다. 본인 의지에 달린 문제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위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선해야할 점이) 너무 많아서 한 가지를 꼽기 어렵다. 나중에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면서 “오늘 같은 경우 전반에 완벽한 경기를 하고도 골을 못 넣었다”며 득점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선 “좋지는 않았다”면서 “최강희 감독님께서 월드컵에 같이 못 간다고 말씀 하셨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전을 끝으로 A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청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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