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배우 정경호의 재발견 '감정연기 호평'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마약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요원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정경호의 연기가 디테일한 심리묘사로 호평을 얻고 있다.

정경호는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에서 마약조직의 보스와 그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을 오가는 역할을 맡아 뛰어난 심리 표현을 선보이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정시현(정경호)은 현수(윤현민)와 이진숙(김유미) 사이의 갈등이 점점 극으로 치닫는 상황에 난감해 하면서도, 한편으로 이 둘을 자신의 손으로 잡아야 하는 현실에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에서 정경호는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심경의 변화를 절제된 표정연기와 대사, 제스처로 표현했다. 극 초반 정경호가 날카롭고 유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극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그는 각 인물들과 상황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시현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묘사하며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정경호의 감정연기가 주목받는 '무정도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정경호.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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