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이 이란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서 아디다스와 스폰서십 연장체결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18일 울산에서 치른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란에 0-1로 패했지만 조 2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란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던 손흥민은 "내가 했던 말을 못 지켜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났다"며 "행동으로 보여줘야 했는데 말이 앞선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슈팅수도 훨씬 많았지만 골결정력 문제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선제골만 넣었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다. 최종예선 마지막은 잘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월드컵 본선행은 이뤘고 아직 1년의 시간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이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선 "모든 것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경기장안에 들어가면 같이 한마음으로 뭉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해야하고 소집때마다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시즌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함부르크 같은 좋은 구단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좋은 감독님을 만나 경기에 출전하면서 많이 늘었다"면서도 "아직 꿈을 많이 이루고 싶다. 좋은 곳, 멋있는 곳을 경험하고 싶어 레버쿠젠을 선택했다. 선수들을 처음 만나기 때문에 팀에 녹아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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