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다음시즌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구자철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서 아디다스와 스폰서십 연장체결을 진행했다. 구자철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질월드컵과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구자철은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2014 월드컵에서 기회를 얻는다면 이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휴가 상태였다"며 "다음 시즌을 위한 큰 그림을 갖고 몸을 만드는 상태"라며 "중간에 대표팀에 들어가서 활약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협회와 그런 대화를 한 적도 없다. 다음 시즌 활약을 위한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다음시즌 활약할 소속팀에 대해 "내가 물만난 고기처럼 뛸 수 있는 팀 중에서 플레이스타일과 감독 성향이 내가 충분히 믿음을 받고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잘 펼칠 수 있는 팀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특히 구자철은 "아우크스부크에서 1년 반 동안 뛰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 곳에 대한 애정이 크다"면서도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월드컵 본선행을 앞둔 대표팀이 보완해야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히딩크 감독 자서전을 보면 팀을 위해서 뛰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뛰며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 알고 경기를 나가야 한다"며 "그것을 경기장안에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어떤 감독이 오시는지도 중요하다.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올림픽서도 느꼈지만 세계대회가 정말 만만치 않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자철.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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