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한계투구수는 개인마다 상대적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한 기준을 밝혔다.
선발투수의 경우 투구수 100개를 기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지만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한계투구수는 개인마다 상대적"이라며 "근력이나 유연성 등 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안정된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 한계투구수 100개는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깎아 먹는 셈"이라고 말했다.
투수 개개인의 근력과 유연성 등 신체 조건과 투구폼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김 감독은 각 투수별로 한계투구수 기준을 다르게 잡고 투수를 교체한다. 스프링캠프에서 하루에 170~180구씩 던지며 훈련을 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투구수를 늘리는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투수마다 서로 다른 구위가 떨어지는 시점을 파악할 수도 있다.
현재 1~3선발을 맡고 있는 쉐인 유먼과 크리스 옥스프링의 외국인 원투펀치와 토종 에이스 송승준의 투구 지구력은 100구를 넘는다는 것이 김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1~3선발을 맡고 있는 투수들은 몸에 이상이 없는 이상 110~120구까지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투수 출신인 김 감독은 직접 눈으로 보이는 구위를 우선 기준으로 삼는다. 그는 "개인별로 가능한 투구수도 있지만 볼의 높낮이와 체감 속도에 따라 투수를 교체한다"며 "구속이 느려지는 것이 느껴질 때도 있고 무엇보다 제구가 안되는 높은 볼을 던지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기준을 설명했다.
올시즌 옥스프링의 경기당 평균 투구수는 105.1개로 다소 많은 편에 속하지만 유먼과 송승준은 각각 98.2개와 99.8개로 100구를 넘지 않는 상태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