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이승엽의 홈런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삼성 이승엽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7호포, 개인통산 352호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엽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의 351개를 넘어 한국프로야구 통산 개인최다홈런 보유자로 기록된다.
이승엽은 15일 창원 NC전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351호 홈런을 쳤다. 그러나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이 침묵했다. 16일 창원 NC전서는 6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4개를 당했다. 류중일 감독은 “승엽이의 타격감이 하루 좋았다가 하루 안 좋았다가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이날도 이승엽을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승엽의 타격감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B에서 2개 연속 파울 커트. 그러나 4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볼카운트 초구와 2구에 연이어 헛스윙을 한 뒤 3구째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6회엔 1사 1루 상황에서 볼카운트 2B1S의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4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깨끗한 우전안타를 쳤다. 타격감이 썩 좋지 않지만, 최소한의 노련미가 살아있음이 확인되는 장면.
9회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1-4로 뒤진 가운데 SK 마무리 박희수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이날 352호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엽. 사진 = 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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