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8연승이다. KIA의 기세가 무섭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8-2로 낙승했다. KIA는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32승 25패 1무가 됐다.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17승 39패 1무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 한화 선발투수 대나 이브랜드의 제구 난조를 잘 활용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13구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뽑았다. 후속 김선빈은 3루수 앞 번트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김주찬의 3루 희생번트에 이어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후 이준수가 좌측 2루타를 쳤다. 이어 고동진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이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상훈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는 4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 이범호의 좌중간 안타와 김주형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성우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이범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5회 훌쩍 달아났다. 1사 후 나지완의 볼넷과 최희섭의 우전안타에 이어 이범호가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타격해 좌측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린 것. 한화도 5회말 임익준의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 이준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고동진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격했다.
KIA는 7회 쐐기점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5회 스리런 아치를 그린 이범호가 김경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20m로 기록됐다. 5회 스리런포에 이어 연타석 홈런. 시즌 9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KIA는 기세를 이어갔다. 김주형의 좌중간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성우가 헛스윙 삼진을 물러났으나 이용규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엔 1사 후 신종길의 2루타와 최희섭, 이범호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김주형의 투수 앞 땅볼에 투수 이태양의 실책으로 1점을 달아났다.
KIA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5이닝 74구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신승현, 임준섭, 박지훈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5⅓이닝 118구 1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광수, 김경태, 이태양, 송창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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