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리지를 웃게 한 유재석 소감, 뭐라고 했길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하차 당시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힌 가운데, 리지가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 개그맨 유재석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1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리지는 '런닝맨'에서 하차했던 시기를 언급하며 "우울증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리지는 "('런닝맨'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잘했나보다. 고정이 됐는데, 여러 가지로 편집도 많이 됐다"면서 "(하차 후) 기사에 고정 멤버가 아니라 장기 게스트였다고 나왔다. 사람들이 '너 런닝맨 잘렸냐?' 물어보면 '시트콤 한다고 빠진거다. 내가 나온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때 좀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살만하다. 시간이 약이다"고 말했다.

또한 리지는 '런닝맨'에서 다시 출연 제의가 온다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면서 "(유)재석 오빠가 연말 시상식 때 내 얘기를 해줘서 다 풀렸다"며 '런닝맨' MC 유재석을 언급했다.

당시 유재석은 2011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며 '런닝맨'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사실 너무나 힘든 시기에만 있다가 고생만 하다 간 리지와 송중기, 그 친구들에게도 정말 감사한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리지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