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내가 먼저 고백, 결혼한다면 6월에 할 것"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박지성(32·QPR)이 연인 김민지 아나운서(28)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지 아나운서(28)와의 열애설에 대해 전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열애에 대해 "오늘 열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려 했다. 공개연애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2011년에 처음 만났지만 많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는데 올해 연락을 자주하게 됐다. 이야기를하다보니 착한 마음씨도 있었고 나를 이해해줄 수 있었다. 좋은 동생이 아닌가 생각하며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사귀자는 말은 내가 먼저했다. 지난달에 했다"며 "그분이 방송하는 것을 자주 시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인으로 발전한 시기에 대해 "5월달이다. 귀국을 하고 난 후 얼마되지 않은 시점부터 공식적인 연인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데이트 방법에 대해선 "일반적인 데이트를 하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은 부담스럽다"며 "그분이 매일 생방송을 하고 계서서 늦게 만나야 한다. 너무 일찍 끝나는 식당이 많아 식당에 가지 못할때도 있다. 커피숍이나 영화를 보러가기도 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남산에도 간다. 양평도 간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데이트를 남들과 비슷하게 하고 있다"며 웃었다.

자신과의 열애로 인해 김민지 아나운서가 수많은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선 "본의아니게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관심도 몇일후면 사라질 것이다. 그때까지 참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결혼에 대해선 "7월 결혼설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7월 초반은 소속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야 한다.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한 그런 일은 있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아니다.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또한 "결혼을 하게 되면 시즌이 아닌 시기에 결혼을 할 생각이다.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6월이 가장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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