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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부대를 떠나며 눈물 쏟았던 배우 류수영이 "나도 내가 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짜 사나이'에서 첫 번째로 들어갔던 백마부대를 언급하며 "얼굴은 웃고 있지만 몸이 힘들었다. 다른 출연자에게 '내가 메말라져 버린 것 같다. 나가는 게 좋기만 하고 기분이 건조해졌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백마부대를 떠나며 함께했던 병사들과의 이별에 눈물 흘렸던 류수영인데 "내 손을 잡아주는 순간 벌써 울컥하더라. '어, 이게 뭐지?' 싶었다. 내가 한 말이 있기 때문에 창피해서 그냥 앞으로 걸어갔는데, 그걸 앞 쪽의 카메라가 찍고 있었다"며 "눈물이 안 멈춰서 혼났다"고 고백했다. 류수영은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김수로가 "연락을 할 거면 끝까지 하는 게 좋다"고 했다며 인연 맺은 일반 병사들과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고 싶단 소망도 밝혔다.
특히 류수영은 "우리가 영향을 미치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2년 동안 방송을 하고 프로그램이 계속 인기가 있다면 군대가 더 합리적으로 변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 그게 내 보람이다. 프로그램이 잘 돼서 병장까지 되고, '군대는 가볼 만한 곳이다'란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진짜 사나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5분 '일밤-아빠! 어디가?'에 이어 방송된다. 기존 연예인들의 병영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제작 방식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우 류수영.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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