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김꽃비, "고등학교 때 언어·외국어 1등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꽃비가 고등학교 성적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명왕성'(제작 SH필름 배급 싸이더스FNH) 시사회에 신수원 감독과 배우 이다윗, 김권, 김꽃비, 선주아가 참석했다.

김꽃비는 "어릴 적부터 연기를 했다. 중학교 때는 잠깐 안 하긴 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를 해 학교를 빠질 때가 많았다. 극단 생활을 그 때부터 해서 정규수업이 끝나면 다른 친구들이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 극단을 가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적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었다. 중학교 때는 잘 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학교를 빠지고 영화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아무래도 성적이 떨어졌다. 언어나 외국어 이런 건 상위권이었다"며 "1등급이라든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명왕성'은 상위 1%의 비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괴물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 사립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인질극을 통해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문제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제63회 베를린 영화제 특별언급상과 제1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영화평론가 심사위원상 인디펜던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내달 11일 개봉.

[배우 김꽃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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