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두산 마운드의 '발굴작'이라 평가받는 유희관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사했다.
유희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유희관은 최고 구속 134km에 불과한 직구를 갖고도 상대 타선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 또한 전광판 기준 76km짜리 초슬로우커브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6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유희관은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냈으며 전준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상호를 삼진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선두타자 정훈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신본기의 번트 타구를 잡은 양의지가 2루에 송구, 선행주자를 잡아내면서 유희관의 어깨가 가벼워질 수 있었다. 유희관은 실점 없이 7회까지 던졌다.
두산은 1회말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얻은 게 전부였지만 유희관의 호투로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유희관은 지난 2일 잠실 넥센전에서 7이닝 3실점, 8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7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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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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