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충격의 7연패. 그리고 4일 휴식. 넥센 히어로즈가 새 출발한다.
넥센은 김민우, 신현철 등 소속 선수들이 음주 사고에 휘말리고 오심 소동까지 겹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4일 휴식을 취하고 21일부터 목동구장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다.
7연패 후 휴식. 넥센은 평소처럼 이틀 훈련, 이틀 휴식으로 나누어 나흘을 보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넥센 감독은 "보통 4일 휴식을 하면 미팅을 마지막 날에 했는데 이번엔 첫 날에 미팅을 실시했다. 4일 동안 뭘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7연패를 머리에서 지우는 게 첫 번째 과제였다"는 염 감독은 "시범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를 마치고 정규시즌을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7월이 승부처라 생각한다. 승부는 지금부터다"고 각오를 보였다.
염 감독은 "7연패가 굉장히 아쉽지만 외부적 영향 때문이라는 것은 핑계다. 투타 붕괴가 같이 찾아왔다. 어느 팀이나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다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선수들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온 지금, 이젠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할 때다. 염 감독은 "가장 걱정거리는 유격수"라면서 "강정호가 시즌 초반에 쉬긴 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며 강정호의 체력 부담에 우려를 보였다.
당초 넥센은 강정호의 백업 요원으로 신현철을 활용했지만 신현철은 '4개월 활동 정지'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된 상황. 염 감독은 "(김)민성이를 유격수로 돌려서 내보내면 민성이도 힘들 수 있다. 팀 전체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면서 향후 내야 백업요원으로 활용할 선수로 2군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를 꼽았다. "김지수가 수비는 좋은 선수다"는 게 염 감독의 평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