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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24에서 .325(228타수 74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이부 선발 도가메 겐과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상황에서 2루 베이스 방향으로 바운드가 큰 타구를 때렸다. 이 때 세이부 2루수 하야시자키 료의 송구가 빗나가며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1히트 1에러로 판정되며 내야안타.
단번에 2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한 뒤 쓰지 도시야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29번째 득점. 이 점수는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득점이 됐다. 4회초 2사 1, 3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커브에 속으며 삼진을 당했다. 7회초 2사 2, 3루 찬스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커브에 헛스윙 삼진. 이대호가 한 경기에 2개의 삼진을 당한 것은 시즌 4번째다.
한편, 오릭스는 선발 이가와 게이의 무실점과 불펜진 호투로 2-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 29승 1무 30패로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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