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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곡 발매하는 동방신기, 日TBS '화요곡' 출연
동방신기가 일본 방송에서 사회자의 돌직구에 진땀을 흘렸다.
일본 5대 돔 투어에 나서 70만 명을 동원한 인기 2인조 그룹 동방신기가 18일, 스마프(SMAP) 나카이 마사히로(41)가 사회를 보는 버라이어티 방송 '화요곡'(TBS계열 방송)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이달 일본에서 발매하는 신곡 'OCEAN'의 홍보차 이 방송에 출연해 신곡을 선보이고, 유창한 일본어로 토크를 펼쳤다.
방송 초반, 나카이는 동방신기의 멤버 윤호(28)와 창민(26)에게 "둘이면(혹은 둘이라서), 좋아요?(2人って、いいですか?)"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웃음을 지으면서도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리고는 윤호가 "두 사람이 사이가 좋냐는 이야기죠?"라며 창민과의 일본 동거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방신기는 본래 5인조였으나 현재 JYJ로 활동하는 멤버 세 명(유천, 준수, 재중)이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2009년에 팀을 탈퇴했고, 현재 윤호, 창민 두 사람이 동방신기로 활동하고 있다. 이 문제로 JYJ와 동방신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법정소송까지 벌어야 했고, 이는 상당히 민감한 내용이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터부시했고, 방송에서 동방신기에 이 문제를 직접 물어보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스마프 나카이의 질문은 "5명에서 2명이 되니 어떤가?"라는 의미로 들리는 질문이었고, 이에 동방신기도 깜짝 놀랬던 것.
이 질문에 놀랐던 것은 일본 동방신기 팬들도 마찬가지였던 듯하다. 일본 팬들은 이에 다소 예민하게 반응했다. "나카이의 질문은 실례다", "너무 무신경한 질문이다"라는 비판 글이 올라왔다.
이 때문에 나카이 팬들로부터 "동방신기 팬 짜증난다. 동방신기 팬 매너 나쁘다"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어, 본의아니게 한국 아이돌팬과 일본 아이돌팬이 대립하는 양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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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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