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홈런포 4방을 터뜨리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배영섭, 최형우, 조동찬, 진갑용의 홈런포와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연장전 끝 패배를 되갚으며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 35승 2무 21패로 선두 수성. 반면 LG는 선발 신재웅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 성적 35승 27패.
초반부터 삼성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영섭이 LG 선발 신재웅의 2구째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삼성의 홈런포는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채태인의 중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삼성은 다음 타자로 등장한 조동찬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3회에는 진갑용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하며 3회초 내준 한 점을 상쇄했다.
삼성의 득점 행진은 4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임찬규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때리며 5-1까지 달아났다. 5회에는 진갑용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장원삼이 LG 타선을 틀어 막았다. 장원삼은 6회까지 4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적지 않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2점(1자책) 밖에 하지 않았다. 시즌 5승(5패)째.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린 가운데 배영섭과 조동찬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다. 진갑용은 3타점을 올렸다.
반면 LG는 경기내내 삼성에 끌려 다닌 끝에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삼성 최형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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