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 뒤엔 없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두산 오재일이 팀의 2연승을 이끌어냈다. 오재일은 22일 잠실 한화전서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화 투수 정대훈을 상대로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오재일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다.
오재일은 이날 6회 대타로 등장했다.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이라는 알토란 같은 성적을 올렸다. 두산은 김상현의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 홍상삼의 블론세이브 등으로 계투 작전이 어수선해지며 7-4로 앞서던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오재일의 끝내기안타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진욱 감독은 “끝내기 안타를 친 오재일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경기 후 오재일은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벤치에서 나한테 걸려라는 생각을 했다. 막상 타석에 들어서니 떨렸다. 내 뒤엔 없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꾸준히 타격연습하고 있는 게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했다.
[오재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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