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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야구계의 격언이 현실이 됐다.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9회초 2아웃에서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3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오릭스가 6-7로 뒤진 9회초 2사 후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의 4구째 들어온 149km짜리 직구를 타격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릭스가 극적인 7-7 동점을 이루는데 이대호의 한방이 터진 것이다. 이는 이대호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지난 9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후 14일 만에 기록한 것이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터뜨려 상쾌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3루수 병살타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루주자 이토이 요시오가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5구째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1루 땅볼을 쳐 1루주자 이토이의 2루 진루를 도운 이대호는 오릭스가 5-5 동점을 이룬 7회초 2사 3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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