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타점 폭발' 넥센, 8연패 뒤 2연승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8연패 뒤 2연승. 넥센이 NC에 위닝시리즈를 작성하고 기분 좋게 주말을 보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은 2회까지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5이닝 동안 100구를 채우며 7피안타 6탈삼진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시즌 7승(6패)째를 거두게 됐다. 반면 NC 선발투수 이태양은 2⅓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 시즌 6패(4승)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에는 NC의 저력이 돋보였다. 1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이 1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타구가 중견수 나성범의 키를 넘어 우중간 2루타가 돼 2-1로 역전하자 NC는 2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으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 찬스에서 김종호가 중전 적시타를 쳤고 모창민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장기영이 타구의 바운드를 파악하지 못하고 공을 뒤로 빠뜨린 사이 1루주자 김종호가 3루에 안착했다. 1사 2,3루 찬스가 되자 나성범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해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켰다.

반전은 3회말 넥센 공격에서 일어났다. 1사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가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쳤고 이태양의 연속된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3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4회말 이택근의 좌월 투런포로 9-4로 도망가 쐐기를 박았다. 이택근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9회초 이호준의 타구를 우익수 유한준이 불빛에 가려 잡지 못한 사이 나성범이 득점,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넥센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적시타 2방으로 4타점을 쌓았고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타점을 폭발한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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