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강정호의 타점 본능이 넥센을 승리로 인도했다.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폭발했다.
1회말 중견수 나성범의 키를 넘는 우중월 적시 2루타로 2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3회말에도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넥센은 2-4로 뒤진 3회말 대거 5득점하면서 단숨에 역전한 것이 눈에 띄었다.
강정호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을 느꼈다. 팀이 좋았을 때의 넥센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였다"고 전하면서 "어제 연패를 벗어나서 부담을 떨친 것 같다. 지난 16일 LG전에 9회초 병살타를 치면서 연패를 이어갔는데 나에겐 굉장히 충격이었고 그 계기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제는 잘 못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잘 해서 다행이다. 앞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강정호]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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