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박명수, 유재석 핵우산 아래서 어려움 몰라" 독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김구라가 화려한 입담 대결을 벌였다.

최근 진행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는 박명수와 가수 구준엽, 작곡가 돈스파이크, 가수 가희가 출연한 가운데 '밤의 황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녹화에서 MC들의 오프닝 멘트를 듣고 있던 박명수는 "재미있게 좀 해봐라"라며 호통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녹화 내내 이어졌다. 김구라는 박명수를 향해 "의미 없는 추임새 넣지 마"라며 박명수의 화법에 대해 일침을 가했고, 이에 박명수는 "오늘 가만두지 않을 거야"라고 선전포고했다.

또 김구라는 "박명수하고 나를 비교하는데 걸어온 길이 전혀 다르다. 박명수는 유재석이라는 든든한 핵우산 아래서 어려움 없이 산 사람이고, 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라며 박명수와의 비교 자체를 거부했다.

김구라의 말에 박명수는 "돈 내고 보험 들지 말고 사람한테 보험을 들어 놔라. 재석이라는 보험이 있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도 간다"라고 응수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박명수와 김구라의 불꽃 튀는 토크 대결이 공개될 '라디오스타'는 26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개그맨 김구라와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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