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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극적인 홈런에 대해 일본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11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이대호는 팀이 6-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패색이 짙은 상황. 이 때 이대호가 팀을 살렸다. 이대호는 세이부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의 속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때렸다.
9일 요코하마전 이후 14일만에 터진 홈런이 극적인 순간에 나온 것이다. 그야말로 순도 100% 짜리 홈런포였다. 비록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9-9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대호의 홈런이 없었다면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에 의하면 이대호는 "완벽하게 파악했다"며 "동점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릭스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 또한 "완벽한 홈런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의 소감을 전하며 "4번 타자 답게 9회 2아웃에서 팀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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