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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다큐멘터리 '거미의 땅'(감독 김동령 박경태 제작·배급 시네마달)이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진출한다.
이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달 관계자는 24일 "'거미의 땅'이 제13회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지난 1989년 시작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영화의 공동연출자인 김동령 감독은 전작 '아메리칸 앨리'로 제11회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뉴 아시안 커런츠 (New Asian Currents) 부문 대상인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김동령 감독이 '거미의 땅'을 통해 또 한 번의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미의 땅'은 바비엄마, 박인순, 안정사 등 경기북부의 미군 기지촌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기억을 통해 기지촌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제13회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영화 '거미의 땅' 스틸컷. 사진 = 시네마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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