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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박완규가 배우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상우, 남상미, 김지훈, 김정태, 이태란, 권해효, 조민수, 이세영, 장현성, 장영남, 심이영, 고나은, 클라라, 박완규 등이 참석했다.
박완규는 첫 배우 데뷔에 대해 "'발연기' 논란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극중 내가 맡은 역할이 내 삶과 비슷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극중 전설의 록커이자 배우 남상미의 친구인 김연수(이설희)의 남편 정대현 역을 맡았다. 정대현은 록커의 생활을 뒤로 한 채 사랑하는 아내와 제주도에서 카페와 감귤농장을 운영하며 알콩달콩 살고 있는 인물이다.
박완규는 "음악만 한다고 하다가 결혼에 실패했다. 내가 전처와 재결합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하게 될 때 꼭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울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가 아니라 내 삶을 표현하는 데 온 힘을 다 바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완규는 지난 2011년 초 생활고 때문에 17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담아내는 드라마다. 그동안 여성들이 꽁꽁 감춰왔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내며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현해낼 전망이다.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가수 겸 배우 박완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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