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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주지훈과 지창욱이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으로 일본 내 한류스타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25일 오후 11시 15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는 '다섯손가락'의 일본 공중파 TBS 방영 및 DVD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연을 맡은 주지훈, 지창욱이 참석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취재진이 자리했다. 질문은 일본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진행됐으며 주지훈, 지창욱의 인터뷰 내용 역시 일본어로 통역돼 전달됐다.
이날 주지훈은 "드라마를 오랜만에 찍었는데 힘들었다. 뮤지컬, 영화만 작업하다가 했는데 짧은 시간에 집중해야 된다는 부분이 힘들었다. 그래도 지창욱, 진세연, 채시라와 함께 재밌게 잘 찍었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또 "'다섯손가락'은 극 전개가 빠르다"며 "보다가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와도 금방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지창욱은 방영 당시 악역을 위해 10kg을 뺐다는 말을 듣고 "사실 10kg은 아니다. 악역을 위해 굳이 체중감량을 한 것도 아니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살이 빠진 것인데 의도치 않게 과장돼 나갔다. 악역이든 아니든 연기하는데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극중 인물간의 관계를 생각하는데 더 집중했다"고 답했다.
지창욱은 이어 일본 시청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고생 정말 많이 했다. 고생한 만큼 재밌게 봐달라. 아마 보면 재밌을 것이다"고 짧게 말을 남겼다.
현장에 있던 한 일본 취재진은 지창욱의 끝인사를 지나치고 행사가 마무리되려 하자 재차 답변을 요구하는 등 일본 내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다섯손가락'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30부작 드라마로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 및 복수, 그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다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이다.
주지훈은 극중 절대음감을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을 맡았고, 지창욱은 형 유지호에 가려 2인자의 숙명을 타고 난 피아니스트 유인하 역을 연기했다. 주지훈, 지창욱 외에도 진세연, 채시라 등이 열연했다.
'다섯손가락'은 오는 7월 24일부터 일본 TBS를 통해 첫 방송되며 총 30회의 DVD 완전판은 8월 2일부터 발매를 시작한다.
[배우 주지훈(왼)-지창욱.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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