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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가 3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1실점과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과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월 6일~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3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번째 3연승 당시에도 세 번째 승리를 완성한 선수는 류현진이었다. 시즌 성적 33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정확히 5할이 됐다. 시즌 성적 38승 38패.
승부는 8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선두타자 닉 푼토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마크 엘리스의 희생번트 시도 때 상대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타자로 등장한 푸이그는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의 공을 때려 유격수 옆을 지나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1까지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내세워 3연승을 완성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로 들어선 야시엘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공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다저스는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어지는 2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헌터 펜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파블로 산도발과 호아킨 아리아스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1-1 동점이 됐다.
이후 기회는 샌프란시스코가 더 많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뛰어난 위기관리능력 속 점수는 평행선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회 초 2사 만루, 5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그 때마다 브랜든 크로포드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실점을 1점으로 막았지만 시즌 7승에는 또 다시 실패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 2아웃까지 8피안타 4볼넷으로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호투했다. 6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1실점. 하지만 1-1 동점에서 물러나며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푸이그가 빛났다. 1회 선제 솔로홈런을 때리며 류현진을 도운 푸이그는 팀의 2점째 역시 본인의 힘으로 만들며 활약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5패(7승)째를 안았다. 헌터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천적 면모를 이어갔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첫 번째 사진), 류현진(두 번째 사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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