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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임창용이 드디어 첫 등판을 가졌다.
시카고 컵스 임창용은 25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루키리그에 참가했다.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섰다.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샤논에게 우전안타, 펠란트에게 번트 안타로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존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우익수 실책으로 무사 2,3루 위기. 벨트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델가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실점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등판은 등판을 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임창용은 지난해 야쿠르트 시절 스프링캠프서 팔꿈치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재활에 임했다. 그래도 5월 31일 니혼햄전서 올 시즌 첫 등판을 했으나 6월 22일 요미우리전 직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결국 시즌 아웃됐다. 이후 7월 5일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임창용은 그 사이 재활에 임했다. 야쿠르트에선 퇴단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최대 500만 달러(약 54억원)의 스플릿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거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컵스는 그동안 임창용의 몸을 철저하게 관리해왔다. 이날 등판은 정확히 1년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경기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임창용의 팔꿈치 상태가 정상에 가깝게 회복됐다는 의미다.
향후 임창용의 등판 일정은 유동적이다. 일단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경과가 좋을 경우 빅리그 로스터 등록도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다. 컵스는 기존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가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임창용이 만약 빅리그 마운드를 밟는다면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에 이어 한미일 프로야구서 모두 뛴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추신수, 류현진 외에 또 한명의 예비 메이저리거가 본격적으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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