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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른 나달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4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2013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스티브 다르시(벨기에)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졸전을 펼치며 0-3(6<4>-7, 6<8>-7, 4-6)으로 패했다. 지난해에도 2회전에서 탈락했던 나달은 올해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나달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번째 대회였던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클레이코트의 황제’임을 재확인시켰다. 프랑스오픈 8번째 우승이자 2번째 2연패의 쾌거였다. 하지만 클레이코트 환경이 아닌 윔블던에서는 1회전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나달을 제외한 다른 톱랭커들은 순조롭게 2회전에 진출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앤디 머레이(영국)은 가볍게 3-0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여자 단식에 출전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도 상대를 각각 2-0으로 가볍게 꺾었다.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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