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서건창 공백을 서동욱으로 메우겠다고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건창과 서동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부터 넥센 붙박이 주전 2루수를 맡고 있는 서건창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유는 부상 때문. 서건창은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투구에 오른쪽 새끼 발가락을 맞았다. 넥센 관계자는 "이후 상태가 호전되다가 22일 수비 도중 역모션에서 과부하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검진을 받은 결과 골절로 판명됐다. 깁스를 해야 하는 상태다"라며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기까지는 6주 정도가 소요될 듯 하다"고 밝혔다. 결국 서건창은 부상으로 인해 잠시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26일 현재 성적은 57경기 출장 타율 .254 13타점 37득점 17도루다.
그렇지 않아도 악재가 연일 터지는 넥센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염 감독은 "물론 (서)건창이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서)동욱이라 잘 메우겠다. 건창이가 없다고 안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없는 상태에서도 붙어서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동욱이가 잘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건창이는 후반기에 돌아와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도 서동욱은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넥센이 공격과 수비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서건창 공백을 서동욱으로 잘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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