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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훈이 첫사랑과 결혼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훈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현재 아내와의 결혼은 도둑 때문에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훈은 "2살 연상인 첫사랑과 결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보수적인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 때문에 포기했었는데 결혼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느 날 2층인 내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꿈에서 지금의 아내가 나타나 자꾸 귀찮게 나를 깨우더라"라며 "기분이 안 좋아져서 잠에서 깨 창문을 봤는데 그 때 집에 도둑이 들어오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둑이 무서워 아무 말도 못 하다가 죽을힘을 다해 '도둑이야'를 외쳤고 이에 놀란 도둑이 장독들 사이로 떨어져 경찰에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꿈에 나타난 아내 덕분에 도둑을 간신히 막을 수 있게 됐고 이 이야기에 감동한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하게 됐다"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하지만 이훈은 "다시 태어나도 첫사랑과 결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난 바람둥이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훈의 이야기가 공개될 '해피투게더3'는 27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아내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이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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