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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故마이클 잭슨의 장남 프린스(16)가 자신의 부친과 기획사관 불화를 폭로했다.
미국 피플닷컴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프린스 잭슨은 26일(이하 현지시각) LA법원에서 열린 민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재판서 프린스는 "아버지는 재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기획사에 요청했다"며 "기획사와 자주 전화로 다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는 기획사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울기도 했고 ‘기획사가 두렵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번 재판은 잭슨 일가족이 고인의 기획사 AEG에 대한 민사 소송에 대한 심리다. 잭슨 가족은 고인에 대해 기획사가 지나친 심리적 부담을 가한데다 주치의 관리가 소홀해 마약성 수면제 과다 투여로 인한 사망을 초래했다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날 프린스의 증언은 부친의 죽음 후 처음 입장을 밝힌 것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부친의 사망 후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故 마이클 잭슨.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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