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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첫 5연승이다. 탄력을 받았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역투와 12안타를 때린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즌 첫 5연승을 달리며 35승 42패가 됐다. 또한, 4월 6~8일 피츠버그와의 3연전 이후 처음으로 3연전 싹쓸이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는 38승 40패가 됐다.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가 빛났다. 커쇼는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완봉완투 페이스였으나 9회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켈리 얀센이 다저스의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3회말 선두 마크 엘리스의 좌전안타로 득점 포문을 열었다.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헨리 라미레즈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엘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도 반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 스쿠타로의 볼넷에 이어 버스터 포지가 볼카운트 3B1S에서 커쇼의 5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4m짜리 좌월 역전 투런포를 쳐냈다. 일순간 다저스타디움의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다저스는 6회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1사 후 라미레즈의 좌전안타와 2루도루,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적시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루 찬스에서 이디어의 2루도루가 나왔고, A.J엘리스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안 유리베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스킵 슈마커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팀 린스컴의 와일드피치로 쐐기점을 뽑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값진 6승째를 따냈다. 캘리 얀센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뽑아낸 A.J 엘리스, 2안타를 때린 라미레즈와 곤잘레스, 3안타를 쳐낸 푸이그가 돋보였다. 12안타로 4득점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린스컴이 5⅓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호세 미하레스, 샌디 로사리오, 하비에르 로페스, 제이크 던닝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타선이 단 5안타 빈공에 시달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9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게 가장 뼈아팠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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