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여신' 문근영, "사극이 너무 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문근영이 사극으로 돌아왔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수 PD, 배우 문근영, 이상윤, 김범, 박건형, 서현진, 이광수, 전광렬, 변희봉, 노영학, 진지희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후 5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문근영은 "대본을 봤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른 것보다 사극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에선 한 번도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것도 끌렸던 이유였다"며 "재미있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촬영하면서 많이 배우고 즐겁게 연기를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사기장으로 분하기 위해 도예 기술 습득에 노력을 더한 문근영은 "정말 열심히 물레를 찼다. 처음에는 기술적인 부분을 흉내를 내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접근했는데 막상 배워보니까 몸으로 익히는 기술이더라. 물레는 많이 차면 찰수록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기술이 향상된다고 해서 단순히 흉내에서 그치면 안 될 것 같아 열심히했다. 조금 부족하고 아쉽더라도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배우 문근영이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 유정, 이상윤이 풍운의 왕세자 광해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7월 1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문근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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