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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비하인드 영상에서 인피니트 성규가 한 말이 논란이 된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사과를 전했다.
27일 오후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비하인드 영상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제작진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다.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10회 방송 비하인드 영상에서 시청자분들의 오해를 사는 대화가 나가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운을 뗐다.
제작진은 "우리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리얼한 감정표현 등을 잡아내기 위해 카메라 노출을 최소화하고 장시간 제작진의 개입이 절제돼 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게임과 상황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상황에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마치 사석에서 친구나 동료와 게임을 하듯 촬영에 임하고 있다. 또 녹화가 9주차에 접어들면서 출연자간의 서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출연진 간의 친분에 대해 전했다.
또 성규의 막말 영상이 그대로 게재된 것에 대해 "그동안 방송에 적합하지 않는 대화는 적절한 필터링을 통해 자체적으로 정리를 해왔지만 이번 문제가 된 비하인드 영상은 우리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애청자들을 위해 그리고 방송의 리얼리티와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편집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온라인 공개되기 때문에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여과 없는 내용이 나간 것에 대해 제작진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내용을 전달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 제작진을 믿고 상황에 몰입해 녹화에 임해주신 출연진에게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성규는 최근 공개된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 9회전 메인매치: 수식경매 비하인드 영상에서 방송인 박은지에게 "여자 나이 서른이면 요물"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가수 이상민과 성규는 박은지가 있던 방을 방문했다. 문제를 풀던 박은지는 "진짜 먹고 사는 게 쉽지 않죠"라며 "30년 정도 살아보니까 진짜 쉽지 않네요"라고 푸념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렇다. 사실 여자 나이 30이면…"이라고 말 끝을 흐리자, 성규는 "요물이죠"라고 맞받아쳤다. 이같은 영상을 본 여성 시청자들은 분노를 표하며 논란이 일었다.
[30살의 여자에게 '요물'이라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인피니트 성규. 사진 = tvN 영상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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