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한국방송이 마련한 한중 우정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28일 오후 8시(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국가올림픽체육중심체육관에서 열린 한중 우정 콘서트에는 국내 출연진 전원이 중국의 인기 가요 '첨밀밀'을 합창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한국과 중국의 우호 관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는 소녀시대와 씨스타, 2PM 등 국내 인기 가수들과 중국의 팝그룹 즐샹리흐어 등 중국 가수 2팀이 어울려 열띤 화합의 무대를 펼쳐 보였다.
공연장에는 5천 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이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출연진의 율동도 함께 하는 등 K-POP 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마침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공연장을 깜짝 방문해 문화 교류의 한마당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중국 관객들이 알아보고 손을 흔들자 간간이 답례로 손을 흔들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인들은 놀라워하면서도 동시에 부러운 눈길로 K-POP 열풍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도 베이징에서 외국인 공연이 열리는 것에 대해 인색했던 중국 공안도 이번 공연만큼은 협조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열린 한중 우정콘서트 현장.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