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의 이석현이 포항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2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3 15라운드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의 이석현은 이날 경기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인천은 포항전 승리를 통해 지난 14라운드 성남전 대패의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인천은 포항전을 앞두고 공격진의 공백이 발생했다. 설기현이 징계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천수 마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인천 김봉길 감독은 설기현 이천수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이석현에 대해 "신인이지만 대범한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인천은 포항전서 경기시작 18분 만에 황진성에서 선제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이석현은 전반 27분 디오고의 슈팅이 골문 앞으로 흐르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포항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해 인천에 입단한 신인 이석현은 올시즌 6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상승세 주역 중 한명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인천 김봉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량이 많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석현은 "한경기서 멀티골을 넣어 너무 기분이 좋다. 기복이 심했는데 오늘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홈에서 골을 못넣었는데 빨리 넣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석현.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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